오랜시간동안 고장없이, 수만 페이지의 종이를 대신해 pdf를 플레이해 주었던 Bookcube 815를 떠나보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를 다닌 것이 벌써 2번째 학위, 4년차에 접어들었으니... 그 동안 프린트물을 대신했던 교재 및 강의자료 슬라이드, 요약 워크북, 기출문제까지...
그리고 그 외에도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수천 페이지 짜리 documentation 들을 넣어서 다녔으니 그 편리함을 차치하더라도 종이값으로만 많은 낭비를 절약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기에 수명이 있는 법. 북큐브 단말기의 배터리 충전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약한 전력때문인지 페이지 넘어가는 속도도 눈에 띄게 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체할 기기를 물색하던 중, 교보문고에서 전자책 서비스를 런칭한 것이 생각나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보상판매 이벤트를 진행중이네요.
LCD혹은 LED류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타블렛을 제외하고, e-ink 형태의 기기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하네요. 감가상각을 꽉 채우고 처치곤란이 되버릴 제 기계한테는 매우 감사한 이벤트~!!
쇠 뿔도 단김에, 집앞 교보문고에 가서 헌 책(전자책) 주고 5만원 할인받아서 새 책(sam) 얻어왔습니다.^^ㅋ
뒷 면에 보시면 간단한 스펙이 나와있습니다.
제조사는 iRiver인데, 교보문고에 의해 지배당해 기능의 제약이...ㅠㅠ
저렴한 가격처럼, 내용물도 심플! (사진에 보시는 것이 전부임)
단자도 심플, 왼쪽부터 전원버튼/Micro USB/Micro SD 슬롯
1세대 전자책 북큐브보다는 깔끔한 편이었네요;;
매장에서 브라운 케이스가 품절이라 일단은 원래 쓰던 케이스에 장착!
북큐브보다 높이가 1cm 정도 높은 것 같네요.
첫 부팅에서는 이리저리 설명을 해주네요.
기본서재 화면
담겨있던 '어린왕자' 플레이 해봄.
교보문고에 로긴해서 각종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에 쓰던 북큐브에 비해서는 페이지 이동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고, 안드로이드 기반에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이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환경에는 제약이 많고, 특히 pdf를 보는데는 전에 쓰던 기기보다도 어렵게 만들어 놓았는데요. But,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이기 때문에 루팅이 가능하고, 꼭 루팅까지 하지 않더라도 카페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Orion Viewer를 설치하여 pdf 편하게 보는 팁을 블로그에 올려보겠슴다.)
오! 전 아직 전자책은 구입해보지 않았어요.
답글삭제회사에서 다른분이 일본에서 나온 코보(?)인가 구입하시던데 좋아보이더라구요. +.+
코보나 킨들이 '책'의 기능에는 더 충실한 것 같더라구~ 사실 sam은 문서읽는 것도 읽는 거지만, 안드로이드로 딴 짓(?) 해보려고 산 목적이 더 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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