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인도여행코스 및 일정계획
인도여행을 준비하면서 가보고 싶은 곳은 너무~너무너무 많았다. 인도도 중국만큼 크고 다양한 생활양식이 공존하는 나라이고, 보존된 아시아의 문화유산이 겁나게 많기 때문에 보는 곳마다 가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인도인의 정신적 고향이라는 바라나시의 겐지스강(지도 우하단)도 있고, 네팔/티벳 접경지역의 히말라야 산지에는 숨이 턱막히는 거대한 자연이 펼쳐져 있으며, 김종욱 찾기에 나왔고 각종 영화의 배경이 되는 블루시티 조드푸르, 그리고 북인도와는 또다른 문화를 가진 남인도의 뭄바이 등등... 셀 수없이 많은 여행지가 있다.
하지만, 나의 휴가는 짧다. 9박10일이라는 일정도 직장인에게 붙일 수 있는 모든 휴가를 총동원한 것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비행기가 뜨고내리는 인도의 수도 델리를 중심으로 기획해 보았다. 델리를 기점으로 타지마할의 도시 아그라, 블루시티와 견주어지는 핑크시티 자이푸르, 그리고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고요한 종교적 성지 푸쉬카르까지... 아래는 대략적으로 생각해 본 일정이다.
* 10/19
델리공항 도착 후, 델리 빠하르간지의 숙소에서 1박, 인도냄새 좀 맡고 현지옷, 샴푸/비누 등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다.
* 10/20
타지마할의 도시 아그라로 이동하여 1박하고, 새벽에 타지마할을 시작으로 아그라성을 관람한다. 아그라는 타지마할 외에는 볼 것이 없고, 베짱영업 때문에 여행하기 않좋다고 하니 1박으로 속전속결~~
* 10/21~22
아름다운 핑크빛 도시 자이뿌르의 궁전과 같은 숙소에서 묶는다. 근처의 암베르성에서 코끼리를 타고 성에도 올라보고, 인도의 제일 큰 극장 '라즈만디르'에서 볼리우드에 젖어보려고 한다.
* 10/23~25
아즈메르로 이동하여, 푸쉬카르라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고 육식과 주류가 금지된 도시로 들어가 본다. 3박4일 정도 평화를 즐기며 낙타사파리로 사막에서 하룻밤 자보기도 하고, 주민들과 어울려 볼 생각이다. 26일까지 푸쉬카르의 평화를 즐기고 10/26 야간열차 혹은 버스로 델리로 이동하려고 한다. 지도가 작아보이지만 아즈메르-델리는 10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거리이다.
* 10/27
인사만 하고 황급히 빠져나갔던 수도 델리로 다시 돌아와, 1박을 하면서 델리의 유적지를 관람할 예정, 사실 델리유적지 보다는 델리대학에 가서 대학문화를 한 번 둘러보고 싶다. 1박 후 다음날(28) 저녁 델리공항에서 23시 비행기로 인천공항 복귀예정~
생각하는 것은 이 정도이지만, 역시 인도방랑의 묘미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내키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니 예상과 많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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