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3일 목요일

플밍의 추억 - 처음으로 배포한 프로그램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한걸음, 한발짝씩 가까워지면서 가장 즐거웠던 것은 '말단사원이 해야하는 수 많은 노가다성 단순 반복작업'을 순식간에 해 치울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지금도 프로그래밍, 더 나아가서는 'co-work을 위한 코딩개념'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처음 하는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는 너무도 가독성이 떨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2010년말에 후배의 노가다성 업무를 도와주기 위해, 급하게 몇 시간 두들겨서 만들었던 파이썬 프로그램이 첫 배포판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코드를 실행파일-exe-로 만들 때는 py2exe모듈을 활용하였다.) 울 회사가 바람을 다루는 회사인데, 후배가 매달 작성하는 보고서에 바람의 난류강도(Turbulence Intensity)가 필요했던 것... 안타깝게도 매 10분마다 측정된 바람데이터를 한 달마다 일일이 엑셀로 긁어와 어려운 계산을 하였었기에 절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일회용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코드도 document도 넘 미숙했던 것 같다.



첫 documentation (readme.txt) --------------------------


## Turbulence_Intensity_Calculater 매뉴얼

1.같은폴더 내에 있는 모든 csv파일을 읽어서 난류강도를 계산한 후, 그 결과를 result.csv로 생성합니다.
2.끝
3.제작자
   - 무슨무슨팀 누구누구(2010.12.2)
   ※ 참고로 처음으로 배포해보는 application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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