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22일 새벽 미국 FOMC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정책에 대한 공식발표가 있었던 날의 세계증시이다. 그냥 파란색으로 쭉쭉 그려놓은 것 같지만, 평상시에는 저렇게 긴 막대기가 아니다. 그많큼 전 세계적으로 폭락의 골이 깊었다는 것...
버냉키 의장이 잭슨홀에서 정책적인 논의를 뒤로 미루면서, 시장에서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3차양적완화 등의 방안 외에 뭔가 '특단의 조치'가 나와서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켜주길 바랬을 것이다. 하지만, 한달넘은 시간동안 논의해서 나온 방안이 겨우 Operation twist라니... 시장참여자들은 '시장이 이 결과에 대해서 실망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무조건적인 매도를 쏟아내었다.
유럽 부채위기라는 흑사병이 전 세계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이 악재는 단발성이 아니며, 장기적인 문제이고 해결이 쉽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9월4주 급락도 단기적인 급락이 아닌 장기적인 하락의 milestone일 수 있다. 이에따라 9월4주와 마찬가지로 9월5주의 전망도 (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세계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확률을 50%라고 보았다. 이 50%라는 것의 의미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해석한다. 컵에 물이 반 차있을 때,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과/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나뉜다. 즉 시장의 분위기 회복에도 참여자들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말인데............
아직까지 시장에는 비관론과 공포가 팽배하고 있다. 그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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